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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8년03월20일 19시03분 ]

용서와 화해 치유
용서와 화해 그리고 치유는 인간의 영원한 숙제이다. 세상에서 가장 하기 어려운 일 중 하나라고 할 만큼 용서는 평화로 가는 마지막 관문이다.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의 저변에는 복수심이 자리 잡고 있어 남을 해하고자 하지만, 사실 가장 큰 피해자는 바로 용서하지 못하는 자기 자신이다. 용서할 서(恕)를 풀어 보면, 남을 용서하는 마음(心)의 자세가 서로 동등해야(如)한다는 뜻이다. 곧,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자기의 마음과 같이 여겨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용서의 진정한 의미이다.
 
용서는 정정당당한 내가 위에서 잘못한 상대방에게 내려주는 선심성의 마음이 아니다. '용서를 해 준다'는 말은 용서를 덤이나 하사품으로 여기는 잘못된 생각이다. 실제 이러한 관념이 우리의 삶 속에 있다. '당신이 잘하면, 다시 말해 당신이 먼저 굽히고 들어오면 내가 다 용서해 줄 수 있는데…….' 같은 마음(如心)이 아닌 상태에서 온전한 용서가 이루어질 수 없다.
 
신이 인간을 용서하시는 이유는 인간이 용서받기 위한 충분한 조건을 갖추었기 때문이 아니다. 신이 인간을 가엾이 여기시고 동고동락하고자 하시는 여린 마음에 기인한다면 우리 인간은 무조건적으로 신에게 용서라는 어마어마한 은총을 청해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먼저 신의 용서를 체험한 사람만이 진심으로 다른 사람을 용서할 수 있다.
 
용서는 아가페 사랑의 무한성이나 인간존중의 무조건성 등 높은 차원의 이타적 윤리를 바탕으로 하는 면이 있음과 동시에 피해자가 자신의 상처를 치유, 극복하고 과거의 속박에서 해방되어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출발을 하기 위한 자기 배려적 결정이다.
 
다시 말해, 용서란 내적인 성찰을 통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지, 가해자를 포함한 외부 요소에 좌지우지되어서는 안 된다. 용서와 화해 치유가 외부 조건에 따라 완성될 수 있는 것이라면, 피해자의 자기 주체성은 언제나 제약받을 수밖에 없다. 용서와 화해 치유는 온전히 피해자의 것이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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