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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8년10월02일 07시55분 ]
누구나 혼자이지 않는 사람은 없다
믿었던 사람의 등을 보거나 사랑하는 이의 무관심에 다친 마음 펴지지 않을 때 섭섭함 버리고 이 말을 생각해보라 누구나 혼자이지 않는 사람은 없다. 두 번이나 세 번, 아니 그 이상으로 몇 번쯤 더 그렇게 마음속으로 중얼거려 보라. 실제로 누구나 혼자이지 않는 사람은 없다.
지금 사랑에 빠져 있거나 설령 심지 굳은 누군가 함께 있다 해도 다 허상일 뿐 완전한 반려란 없다. 겨울을 뚫고 핀 개나리의 샛노랑이 우리 눈을 끌듯 한때의 초록이 들판을 물들이듯 그렇듯 순간일 뿐 청춘이 영원하지 않는 것처럼 그 무엇도 완전히 함께 있을 수 있는 것이란 없다.
 
함께 한다는 건 이해한다는 말이다. 그러나 누가 나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가? 얼마쯤 쓸쓸하거나 아니면 서러운 마음이 짠 소금물처럼 내밀한 가슴 속살을 저며 놓는다 해도 수긍해야 할 일이고 어차피 수긍할 수밖에 없는 일이다.
 
상투적으로 말해 삶이란 그런 것이다. 인생이란 다 그런 것이다. 누구나 혼자이지 않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혼자가 주는 텅 빔과 텅 빈 것의 그 가득한 여운 그것을 사랑하라. 숭숭 구멍 뚫린 천장을 통해 바라보이는 밤하늘 같은, 투명한 슬픔 같은 혼자만의 시간에 길들라.
별들은 멀고 먼 거리 시간이라 할 수 없는 수많은 세월을 넘어 저 홀로 반짝이고 있지 않는 가 반짝이는 것은 그렇듯 혼자다. 가을날 길을 묻는 나그네처럼, 텅 빈 수숫대처럼 온몸에 바람소릴 챙겨 넣고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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